%✅급전해커ㅡ➡️텔레MBE24 시위장 구호는 일상 속 위협으로…'혐중' 음모론 확산전문가 "폭력 번질 수 있어…인종주의화에 대처해야"[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최재해 감사원장 및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에 대 탄핵심판이 열린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 반대 시위가 열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5.03.13.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권도인 인턴기자 = 탄핵 국면에서 불거진 중국 혐오 정서가 일상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한국에 체류하는 중국인을 향한 무분별한 혐중 기류가 확산하면서 인종주의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시위장에서 뿜어나온 혐중정서, 이제는 일상에도 영향지난달 31일 오후 방문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에는 '탄핵 각하'를 외치는 시위대 사이로 'CHINA OUT(차이나 아웃)' 'NO CHINA (노 차이나)' '中國 중국공산당 OUT' 등 문구가 적힌 시위용품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다.헌재 일대를 방문한 관광객은 공공연한 혐오 표현과 뜻밖의 적대적 태도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교차로 건너편 카페 앞에 앉아 탄핵 반대 집회를 지켜보던 중국인 잉(24)씨는 "이게 중국이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며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한국이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건 알지만 왜 중국인을 싫어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한국에서 중국인이 환영받지 못하는 것 같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 당일까지도 안국역 일대에는 혐중 정서를 자극하는 시위가 이어졌다.이 같은 반중(反中)을 넘어선 혐중(嫌中)의 목소리가 증폭되기 시작한 것은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시작하면서부터다. 심판 헌재 일대를 가득 메운 목소리는 선고가 끝난 현재도 진행형으로 남아있다.중국인 부모를 둔 대학생 최모(25)씨는 "확실히 탄핵 뒤로 바깥에서 중국어 사용을 자제하려고 하는 편"이라며 "학교 커뮤니티에서도 혐중 발언이 격해지고 있다. 중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최대한 숨기고 있다"고 털어놨다.익명을 요청한 4년 차 중국인 유학생 A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공부를 마치고 취업까지 할 생각으로 한국에 남아있지만 혐중 현상이 일상 영역까지 침투하면서 망설임이 부쩍 늘고 있다.A씨는 "정치권에서 중국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