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해킹디비업체ㄱ✔️텔레DaisoDB 영남 지역 중심으로 확산된 대형 산불 사태대다수가 고령층인 이재민들 심리 치료 시급정부, 국가트라우마센터 총괄 통합심리지원단 구성전문가 "전문적 상담 지원 뿐 아니라 사회적 연대 중요"연합뉴스영남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이 가까스로 잡혔지만,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채 할퀴어진 이재민들의 마음을 보듬고 재기를 돕는 일은 남은 사회적 과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다수의 이재민들이 심리적 충격에 유독 취약한 고령층이라는 점이 고려돼야 한다며 이에 맞춘 세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산불 피해자에 대한 심리 상담 지원에 나섰다.이재민 삶 몽땅 빼앗은 산불 사태…"위협감, 공포감 계속될 것"1일 오후 9시 기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영남권을 중심으로 열흘 동안 이어진 산불 사태로 31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쳤다. 불은 주민들의 생활 기반인 주택과 농업시설 약 5800곳도 삼켰다.다수의 전문가들은 산불 피해를 입은 이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을 때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찬승 사회공헌 특임 이사는 "(산불 이재민들은) 불꽃만 보면 두려워하거나 타는 냄새라도 맡으면 소스라치게 놀라는 재경험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이는 당연한 반응"이라며 "산불이 일어난 계절과 날씨, 냄새 등을 접하면 그 당시 공포가 떠올라서 잠도 못 자고 심장이 뛰는 등 신체적 이상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다"고 말했다.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 역시 "(피해 경험이) 굉장히 괴로워서 잠을 제대로 못 자거나, 조금만 타는 냄새가 나도 걱정이 깊어질 수 있는데 이런 현상이 장기화, 만성화되지 않도록 초반에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이번 영남권 산불 사태 확산 국면에 과거 같은 피해 경험이 있는 강원도 속초와 고성, 강릉 지역 등에서는 산불 오인 신고가 여러 차례 이뤄졌는데 이 역시 불안 심리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불이 난 것 같다는 신고가 이뤄졌지만, 실상은 시멘트 공장 굴뚝이나 발전소 등에서 발생한 연기였던 것이다.특히 재난 트라우마에 고령층이 유독 취약하다는 점은 산불 사태와 관련해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번에 피해를 입은 이들 대부분은 산간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층이었다. 사망자 집계만 놓고 보더라도 31명 가운데 29명이 60대 이상이었다.정찬승 이사는 "젊은 사람들보다 회복력도 떨어지고, 상실감에 취약한 고령층은 불에 탄 집에 돌아가면 평생 살아온 삶이 다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