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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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미 21-08-05 15:28 566 0본문
곽호순(곽호순 병원장)
<마음은 기분/생각/인지로 구성. 각각 연관된 질병과 현상 달라. 정신건강은 완벽한 상태가 아냐. 조금씩 아파도 걱정 안해도 돼>
누가 만약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끼?라고 묻는다면 선뜻 대답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만약 "당신의 기분은 어떠닙니까"라고 묻는다면 "네, 지금 제 기분은 좋습니다"든지 "글쎄요, 지금 제 기분은 좀 우울해요"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인데 마음이 안녕하냐고 물으니 '마음이라, 마음이 뭐지? 지금 내 마음은 어떻다고 대답을 해야 할까' 등 온갖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그렇습니다. 기분이 마음의 전부는 아니기 때문이죠. 그럼 마음을 이루는 것은 무엇일까 궁금해집니다.
마음은 분명 기분보다는 큰 그릇일 것은 분명합니다. 이 마음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다 설명할 수는 없고 크게 세 개의 구성요소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세 가지는 바로 '기분'과 '생각' 그리고 '인지'입니다.
'기분'과 관련된 마음의 현상은 이런 것들입니다. 우선 우울감, 불안감, 공포감, 짜증, 긴장 혹은 기분의 상승, 감정이 둔하거나 무딘 것, 혹은 불안정감 등 정말 많은 현상이 관련됩니다. 그래서 기분과 관련된 마음의 병은 매우 많습니다. 공황장애, 범불안 장애, 급성 스트레스 장애, 공포증, 사회 공포증 같은 병이 다 불안과 관련된 병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제일 흔하게 볼 수 있는 마음의 병이지요. 우울증과 관련된 병만 해도 주요 우울장애, 만성 우울증, 신경성 우울증, 계절성 우울증, 고3병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립니다. 그러니 이 기분이라는 것은 마음에 큰 영역을 차지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생각'과 관련된 마음의 현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선 '생각의 흐름'에 대해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생각이 너무 빠른지 너무 느린지, 갈지(之)자 방향인지 혹은 제 길을 벗어나는지 아니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는지, 이런 경우 다 마음의 병이 됩니다.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뭔가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생각의 내용'에 대해 문제가 있다면 이것도 정말 걱정이 됩니다. 망상이 바로 그런 병이지요. 남들을 의심하는 '피해망상', 자기자신을 위대하게 생각하는 '과대 망상', 모든 일이 자기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관계망상', 배우자의 정절을 의심하는 '질투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내는 병은 매우 걱정스러운 병입니다. '의처증' '망상장애' 혹은 심하면 '조현병(과거는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렀습니다)' 같은 병이 이런 것들입니다. 생각에 병이 들면 심각한 병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인지'와 관련된 마음의 현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선 '기억'이 있을것입니다. 기억. 중요한 기능이지요. 기억도 최근 기억, 과거 기억, 먼 기억, 다 다양합니다. 중요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병이 바로 '치매'입니다. 그런데 기억만큼 '망각'도 중요한 기능입니다. 안타까운 일이나 괴로운 기억 혹은 큰 투라우마와 관련된 기억은 잘 잊어버려야 겅신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잊어버리기는 커녕 그 괴로운 기억이 새록새록 아무 때나 생각이 난다면 참 힘들 겁니다. 그런 병이 바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같은 병일 겁니다. 인지는 기억뿐만 아니라 지능, 지남력, 실행 능력, 판단력 같은 것이 다 포함됩니다.
이제 마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많은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지 조금은 이해하셨을 겁니다. 그러니 누가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라고 물으면 이 많은 것들을 생각하면서 대답을 하려니 얼마나 당황스럽고 복잡하겠습니까. 그리고 이런 모든 것이 다 안녕한지 자신도 없고요.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누구나 이런 증상이 조금씩은 다 있습니다. 조금 있다고 병은 아닙니다. 그러니 "내마음은 건강합니다"라고 자신있게 대답해도 됩니다. 정신 건강은 완벽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마음은 기분/생각/인지로 구성. 각각 연관된 질병과 현상 달라. 정신건강은 완벽한 상태가 아냐. 조금씩 아파도 걱정 안해도 돼>
누가 만약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끼?라고 묻는다면 선뜻 대답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만약 "당신의 기분은 어떠닙니까"라고 묻는다면 "네, 지금 제 기분은 좋습니다"든지 "글쎄요, 지금 제 기분은 좀 우울해요"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인데 마음이 안녕하냐고 물으니 '마음이라, 마음이 뭐지? 지금 내 마음은 어떻다고 대답을 해야 할까' 등 온갖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그렇습니다. 기분이 마음의 전부는 아니기 때문이죠. 그럼 마음을 이루는 것은 무엇일까 궁금해집니다.
마음은 분명 기분보다는 큰 그릇일 것은 분명합니다. 이 마음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다 설명할 수는 없고 크게 세 개의 구성요소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세 가지는 바로 '기분'과 '생각' 그리고 '인지'입니다.
'기분'과 관련된 마음의 현상은 이런 것들입니다. 우선 우울감, 불안감, 공포감, 짜증, 긴장 혹은 기분의 상승, 감정이 둔하거나 무딘 것, 혹은 불안정감 등 정말 많은 현상이 관련됩니다. 그래서 기분과 관련된 마음의 병은 매우 많습니다. 공황장애, 범불안 장애, 급성 스트레스 장애, 공포증, 사회 공포증 같은 병이 다 불안과 관련된 병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제일 흔하게 볼 수 있는 마음의 병이지요. 우울증과 관련된 병만 해도 주요 우울장애, 만성 우울증, 신경성 우울증, 계절성 우울증, 고3병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립니다. 그러니 이 기분이라는 것은 마음에 큰 영역을 차지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생각'과 관련된 마음의 현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선 '생각의 흐름'에 대해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생각이 너무 빠른지 너무 느린지, 갈지(之)자 방향인지 혹은 제 길을 벗어나는지 아니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는지, 이런 경우 다 마음의 병이 됩니다.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뭔가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생각의 내용'에 대해 문제가 있다면 이것도 정말 걱정이 됩니다. 망상이 바로 그런 병이지요. 남들을 의심하는 '피해망상', 자기자신을 위대하게 생각하는 '과대 망상', 모든 일이 자기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관계망상', 배우자의 정절을 의심하는 '질투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내는 병은 매우 걱정스러운 병입니다. '의처증' '망상장애' 혹은 심하면 '조현병(과거는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렀습니다)' 같은 병이 이런 것들입니다. 생각에 병이 들면 심각한 병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인지'와 관련된 마음의 현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선 '기억'이 있을것입니다. 기억. 중요한 기능이지요. 기억도 최근 기억, 과거 기억, 먼 기억, 다 다양합니다. 중요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병이 바로 '치매'입니다. 그런데 기억만큼 '망각'도 중요한 기능입니다. 안타까운 일이나 괴로운 기억 혹은 큰 투라우마와 관련된 기억은 잘 잊어버려야 겅신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잊어버리기는 커녕 그 괴로운 기억이 새록새록 아무 때나 생각이 난다면 참 힘들 겁니다. 그런 병이 바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같은 병일 겁니다. 인지는 기억뿐만 아니라 지능, 지남력, 실행 능력, 판단력 같은 것이 다 포함됩니다.
이제 마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많은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지 조금은 이해하셨을 겁니다. 그러니 누가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라고 물으면 이 많은 것들을 생각하면서 대답을 하려니 얼마나 당황스럽고 복잡하겠습니까. 그리고 이런 모든 것이 다 안녕한지 자신도 없고요.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누구나 이런 증상이 조금씩은 다 있습니다. 조금 있다고 병은 아닙니다. 그러니 "내마음은 건강합니다"라고 자신있게 대답해도 됩니다. 정신 건강은 완벽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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