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스트레스 관리 "조직환경 개선 먼저"

영남일보 입력 2005-09-20  |  발행일 2005-09-20 제8면  |  수정 2005-09-20 22:00인쇄
 
종합사회복지관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의 직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지지 등을 제공하기에 앞서 인력 충원, 합리적 업무분장 등 조직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8월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송유미씨(35·사진)의 박사학위 논문 '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의 직무 스트레스 관리에 관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IMF 외환위기 이후 빈곤층의 증가로 사회복지 수요가 늘어났으나 사회복지사의 이직 등이 빈번한 점에 주목한 송 박사는 직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을 제거하려 했던 기존 연구와는 달리, 직무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조절·관리하는 데 연구의 초점을 뒀다.

그는 역할 특성에 따른 직무 스트레스와 직무 만족도 등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고, 사회적 지지와 대처행동이 직무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조절 변수인 대처행동 가운데 직접행동이 직무만족도를 높이고 또다른 조절변수인 사회적 지지는 역할특성과 직무만족도 간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결론을 얻었다.

특히 송 박사는 원인변수, 결과변수, 조절변수 등을 검증하는 조절회귀분석기법(MRA·Moderated Regression Analysis)을 도입, 창의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