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엄마들의 착각'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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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미 21-07-30 18:32 654 0본문
“엄마의 내면이 건강하면 아이와의 관계도 건강”
유승진|입력 2018-08-01 | 발행일 2018-08-01 제20면 | 수정 2018-08-01인쇄
송유미 대구사이버대 교수
영남일보 3년 연재칼럼 묶어
‘똑똑한 엄마들의 착각’ 발간
“엄마의 내면이 건강하면 아이와의 관계도 건강”
최근 신문과 방송 등 기존 미디어를 비롯해 유튜브와 SNS 등에 자녀 양육법에 대한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다. ‘나는 이렇게 키웠다’ ‘우리 아이 잘 크는 방법’ 등 기본적인 양육법에서부터 조기 교육과 대학 진학 등 아이들의 진로교육에 대한 정보도 있다. 자녀에게 관심이 많은 부모들, 특히 자녀를 잘못 키우고 있는 엄마들을 교육시키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하고 잘못된 지식들은 오히려 혼란만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양육에 대한 혼란을 막고 올바른 양육을 위한 기초를 알려주는 책 ‘똑똑한 엄마들의 착각’(공동체)이 나왔다. 이 책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영남일보 ‘송유미의 가족 INSIDE’ 코너에 연재했던 칼럼들을 그룹별로 묶은 책이다. 흔들리는 가족 문제와 그 문제를 둘러싼 사회 문제 그리고 해법을 담았다. 책에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가족문제를 실제 사례를 통해 볼 수 있다. 저자는 사례에서 나오는 다양한 가족문제의 해법을 대상관계이론에 기반을 두고 해결하려고 한다.
책에서 말하는 대상관계이론의 핵심은 만 36개월 전후 과정 엄마와의 관계에서 내면화된 관계 방식이 성인이 된 후의 삶에도 반복된다는 것이다. 이때 엄마와의 관계는 단순히 대인관계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 미친다. 따라서 저자는 엄마와의 관계를 알게되면 그의 삶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문제 상황이 나타날 경우 구체적인 해법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책 제목을 ‘똑똑한 엄마들의 착각’이라고 지은 이유도 고등교육 이상을 받은 엄마들일수록 따뜻한 가슴보다 차가운 머리로 키우는 경향이 있고, 그것이 자녀와의 관계를 악화시켜 오히려 성장에 독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한국의 엄마들이 자신의 내면을 점검하고, 스스로 또는 교육과 치료를 통해 자신을 재내면화함으로써 건강하고 독립된 자신으로 회복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과 정상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는 양육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자 송유미는 비영리민간단체 행복한가족만들기연구소 소장과 대구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가족의 실패’가 있다. 현재 영남일보 ‘송유미의 가족 INSIDE’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유승진|입력 2018-08-01 | 발행일 2018-08-01 제20면 | 수정 2018-08-01인쇄
송유미 대구사이버대 교수
영남일보 3년 연재칼럼 묶어
‘똑똑한 엄마들의 착각’ 발간
“엄마의 내면이 건강하면 아이와의 관계도 건강”
최근 신문과 방송 등 기존 미디어를 비롯해 유튜브와 SNS 등에 자녀 양육법에 대한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다. ‘나는 이렇게 키웠다’ ‘우리 아이 잘 크는 방법’ 등 기본적인 양육법에서부터 조기 교육과 대학 진학 등 아이들의 진로교육에 대한 정보도 있다. 자녀에게 관심이 많은 부모들, 특히 자녀를 잘못 키우고 있는 엄마들을 교육시키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하고 잘못된 지식들은 오히려 혼란만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양육에 대한 혼란을 막고 올바른 양육을 위한 기초를 알려주는 책 ‘똑똑한 엄마들의 착각’(공동체)이 나왔다. 이 책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영남일보 ‘송유미의 가족 INSIDE’ 코너에 연재했던 칼럼들을 그룹별로 묶은 책이다. 흔들리는 가족 문제와 그 문제를 둘러싼 사회 문제 그리고 해법을 담았다. 책에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가족문제를 실제 사례를 통해 볼 수 있다. 저자는 사례에서 나오는 다양한 가족문제의 해법을 대상관계이론에 기반을 두고 해결하려고 한다.
책에서 말하는 대상관계이론의 핵심은 만 36개월 전후 과정 엄마와의 관계에서 내면화된 관계 방식이 성인이 된 후의 삶에도 반복된다는 것이다. 이때 엄마와의 관계는 단순히 대인관계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 미친다. 따라서 저자는 엄마와의 관계를 알게되면 그의 삶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문제 상황이 나타날 경우 구체적인 해법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책 제목을 ‘똑똑한 엄마들의 착각’이라고 지은 이유도 고등교육 이상을 받은 엄마들일수록 따뜻한 가슴보다 차가운 머리로 키우는 경향이 있고, 그것이 자녀와의 관계를 악화시켜 오히려 성장에 독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한국의 엄마들이 자신의 내면을 점검하고, 스스로 또는 교육과 치료를 통해 자신을 재내면화함으로써 건강하고 독립된 자신으로 회복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과 정상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는 양육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자 송유미는 비영리민간단체 행복한가족만들기연구소 소장과 대구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가족의 실패’가 있다. 현재 영남일보 ‘송유미의 가족 INSIDE’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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